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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컨스텔레이션 오디오 (Constellation Audio)
분류:  
이름: 오디오젠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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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 오디오 (Constellation Audio)
컨스텔레이션 오디오  (Constellation Audio)

문의 : 오디오젠틀맨 02-701-3998




스타군단이 빚어낸 청정 사운드, 컨스텔레이션 '픽터&토러스 스테레오' 앰프

스타군단이 빚어낸 청정 사운드, 컨스텔레이션

미국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의 앰프들은 하나같이 무채색에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외관을 지녔다. 심지어 프리앰프의 디스플레이에도 화려한 컬러가 빠졌고 조작 노브도 단 2개만 눈에 보일 뿐이다. 파워앰프 역시 이제 막 빙산에서 얼음조각을 빼내왔다는 인상을 풍긴다. 전체적으로 무표정하고 시크하다.

소리는 이런 외관을 빼 닮았다. 자기 주장이나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 화사한 색채를 입히거나 스피커를 무지막지하게 밀어 부쳐 자지러지게 만들지도 않는다. 대신, 입력신호를 빼놓지 않고 일일이 어루만져 순결하게 증폭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따라서 컨스텔레이션 앰프에게서는 ‘대충’이나 ‘적당’이 없다. 소리는 한결같이 투명하고 스무드(smooth)하다.  


최근 컨스텔레이션의 새 라인업인 레벨레이션(Revelation) 시리즈의 프리앰프 ‘픽터(Pictor)’와 스테레오 파워앰프 ‘토러스 스테레오(Taurus Stereo)’를 들었다. 매지코의 새 스피커 ‘S3 MK2’에 물렸는데 마치 직열3극관을 떠올리게 하는 윤기와 투명함에 대출력 솔리드 앰프만이 낼 수 있는 진득함과 근지구력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소리를 들려줬다. 동생뻘인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시리즈에 비해서는 확실히 구동력이 좋고 스피드도 훨씬 빠르다는 인상. 형뻘인 퍼포먼스(Performance) 시리즈에 거의 근접한 사운드였다.



컨스텔레이션과 레벨레이션 시리즈


컨스텔레이션은 잘 알려진 대로 지구별 오디오계의 스타들이 뭉쳐 제품 제작에 뛰어든 하이엔드 디자인 하우스. 호주 출신의 사업가 무랄리 무루가수(Murali Murugasu)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했는데, 프로젝트식으로 참여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의 면면을 보면 왜 이 회사가 사명을 ‘성좌’를 뜻하는 ‘Constellation’이라고 지었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들이 만든 앰프 이름이 하나같이 별자리 혹은 별 이름인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전체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피터 매드닉(Peter Madnick)은 오디오 알케미를 비롯해 몬스터케이블, 깁슨, 사운드매터스, 벨킨 등에서 35년을 일한 베테랑 오디오 엔지니어. 파워앰프 설계를 주도하는 바스컴 킹(Bascom King)은 인피니티, 마란츠, 카운터포인트, 오디오 알케미, 콘래드존슨에서 근무했고, 포노 및 프리앰프 회로의 대가 존 컬(John Curl)은 컨스텔레이션의 포노스테이지와 프리앰프의 핵심 설계를 맡았다.


이밖에 스펙트랄을 설립했고 락포트, 누포스, 몬스터케이블 등에서 일한 데미안 마틴(Demian Martin), 오디오 알케미 출신의 디지털 신호처럼 알고리즘 전문가 키스 앨솝(Keith Allsop), 메카니컬 엔지니어 브래드 바비노(Brad Babineaux), FPGA 기반 디지털 전문가 세드릭 메자(Cedric Meza)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아,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로 이미 에어, 레졸루션 오디오 제품들을 디자인해온 알렉스 라스무센(Alex Rasmussen)도 빼놓을 수 없다. 컨스텔레이션의 세일즈 담당 부사장 어브 그로스(Irv Gross)도 크렐과 매지코를 거친 베테랑이다.


이런 스타군단이 처음 내놓은 라인업이 2011년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레퍼런스(Reference). 레퍼런스 시리즈는 현재 파워앰프 ‘허큘리스 II 모노/스테레오(Hercules II Mono / Stereo)’와 프리앰프 ‘알테어 II(Altair II)’, 포노스테이지 ‘오리온(Orion)’으로 구성됐다. 이어 2012년에는 서열2위의 퍼포먼스 시리즈, 프리앰프 ‘버고 III(Virgo III)’, 파워앰프 ‘센토 II 500 스테레오(Centaur II 500 Stero)’ ‘센토 II 모노(Centaur II Mono)’, 인티앰프 ‘아르고(Argo)’, 포노스테이지 ‘페르세우스(Perseus)', 2014년에는 엔트리 라인업인 인스피레이션 시리즈의 프리앰프 ‘프리앰프 1.0(Preamp 1.0)’, 파워앰프 ‘스테레오 1.0(Stereo 1.0)’ ‘모노 1.0(Mono 1.0)’, 인티앰프 ‘인티그레이티드 1.0(Integrated 1.0’)이 탄생했다.


이번 시청기인 프리앰프 픽터와 스테레오 파워앰프 토러스 스테레오는 컨스텔레이션이 올해 선보인 레벨레이션 시리즈의 주역들. 최근 인터뷰한 어브 그로스 부사장에 따르면 엔트리급 인스피레이션과 준플래그십 퍼포먼스 시리즈 사이의 가격차가 너무 커 두 라인업을 이어주는 제품군으로 이번 레벨레이션 시리즈가 탄생됐다. 파워앰프의 경우 스테레오 1.0이 1만달러인데 비해 센토 II 500 스테레오는 4만달러에 달해 둘의 갭을 메워줄 앰프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레벨레이션 시리즈의 핵심은 따라서 인스피레이션 시리즈의 섀시를 선택해 코스트 다운을 시키고, 내부 설계를 업그레이드해 퍼포먼스 시리즈에 근접한 사운드를 얻는다는 것. 프리앰프 1.0에는 한 섀시 안에 들어가 있던 전원부가 픽터에서는 별도 파워서플라이로 독립되고, 스테레오 1.0에서는 한 개였던 전원트랜스가 토러스 스테레오에서는 2개로 늘어난 것은 이러한 대대적인 사운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였다.

한편 레벨레이션 시리즈는 픽터와 토러스 스테레오를 비롯해, 모노블럭 파워앰프 토러스 모노와 포노스테이지 안드로메다로 짜여져 있다. 또한 레퍼런스, 퍼포먼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원 액세서리인 ‘DC 필터(DC Filter)'도 갖춰놓고 있다.


프리앰프 픽터의 설계디자인


픽터는 별도 파워서플라이 구성의 라인 스테이지 프리앰프. 컨트롤 및 증폭부의 알루미늄 섀시 디자인은 인스피레이션 시리즈의 프리앰프 1.0과동일하지만, 파워서플라이를 상급기들처럼 별도 섀시에 담은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물론 전원트랜스가 유발하는 전자기장으로부터 오디오 신호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파워서플라이 구성은 2개의 R코어 트랜스포머가 좌우채널, 1개의 EI 트랜스포머가 컨트롤 회로에 각각 전원을 공급한다. 픽터의 전원부와 컨트롤/증폭부가 3개의 전용 케이블로 연결되는 이유다.  

듀얼 모노 및 풀 밸런스 회로, 라인스테이지 게인 모듈 등 픽터의 프리앰프 회로 구성은 퍼포먼스 시리즈의 버고 III와 거의 동일하다. 특히 저잡음 JFET 소자를 역시 풀 밸런스로 배치, 전압증폭을 하고 이를 서보회로로 제어하는 라인스테이지 게인 모듈이야말로 컨스텔레이션 앰프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 버고 III와 차이점이라면 입력단자수가 8개(4밸런스, 4언밸런스)에서 6개(3밸런스, 3언밸런스)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두꺼운 메탈 플레이트에 장착된 오디오 회로 보드가 다시 한번 아이솔레이터로 공중부양돼 바닥진동의 유입을 차단하는 설계 역시 버고 III에서 그대로 이어 받았다.

이처럼 전원부까지 듀얼 모노로 설계해 별도 섀시로 독립시킨 점, 컨트롤부 전원 역시 독립시킨 점, 입력부터 출력까지 전단이 듀얼 모노에 풀 밸런스 설계인 점, 증폭단을 리니어한 특성이 좋은 JFET 소자로 꾸민 점 등을 종합해볼 때 픽터는 깨끗한 좌우채널 분리 및 입체적이며 광활한 사운드스테이지, 착색없는 증폭, 초저 노이즈 등이 기대된다.

한편 픽터 전면에 부착된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모든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은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매우 돋보이는 특징. 음량, 입력선택, 뮤트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 입력게인 프리셋, 홈시어터 바이패스 같은 고급 기능도 몇번의 터치만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리모컨도 지원한다. 래더 저항 방식의 볼륨은 0dB에서 -90dB까지 0.5dB씩 조절한다. THD+N 0.001%(20Hz~20kHz, 2V), 주파수응답특성 10Hz~100kHz(+,-0.5dB), SNR 105dB, 출력임피던스 50옴 등 스펙은 이미 하이엔드다.


파워앰프 토러스 스테레오의 설계디자인

토러스 스테레오는 기본적으로 MOSFET을 출력 트랜지스터로 사용, 클래스AB 증폭으로 8옴에서 250W, 4옴에서 500W 출력을 내는 스테레오 솔리드 파워앰프. 흥미로운 것은 출력단이 125W 출력의 싱글 엔디드 증폭모듈 조합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한 각 모듈이 N채널 MOSFET만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이들 모듈을 소위 ‘밸런스 브릿지’(balanced bridge) 방식으로 조합해 결과적으로 푸쉬풀 및 밸런스로 작동케 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컨스텔레이션에 따르면 이처럼 N채널 MOSFET만 투입한 것은 N채널(네거티브)과 P채널(포지티브) 소자의 특성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 따라서 N채널만으로 푸쉬풀 및 밸런스 회로를 짤 경우, 푸쉬풀 구동의 고질병인 노치 에러를 줄일 수 있고 밸런스 특성, 즉 노이즈 제거 특성이 더 뛰어나 소리의 투명도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토러스 스테레오 시청에서 직열3극관 싱글 앰프의 소릿결이 반복해서 느껴진 것은 아마 이같은 ‘싱글엔디드+N채널 MOSFET+밸런스 브릿지’ 설계 덕분으로 보여진다.


외관을 보면 리빌레이션 시리즈답게 섀시 디자인은 인스피레이션 시리즈의 스테레오 1.0을 기반으로 했지만, 전원부의 물량투입으로 인해 안길이는 70mm 늘어났고 무게는 25kg에서 46kg으로 늘어났다. 내부 사진에서 확인되는 것은 토로이달 전원트랜스가 스테레오 1.0에서는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는 점. 이와 함께 전해 커패시터 용량도 3배로 늘어났다. 한마디로 내부 구성만 놓고 보면 퍼포먼스 시리즈의 센토 II 500 스테레오에 근접해있다. 참고로  센토 II 500 스테레오의 출력은 8옴에서 500W, 4옴에서 1000W, 스테레오 1.0의 출력은 8옴에서 200W, 4옴에서 400W에 달한다.

이밖에 입력 스테이지에는 컨스텔레이션 앰프의 전가의 보도라 할 풀 밸런스 설계의 라인스테이지 게인 모듈이 투입됐다. 때문에 픽터 같은 컨스텔레이션 프리앰프와 다이렉트 모드(밸런스)로 연결되는 경우 파워앰프쪽의 입력 스테이지를 그대로 바이패스, 게인은 다소 줄어들지만 신호경로를 짧게 함으로써 보다 순도 높은 사운드를 실현할 수 있다. 물론 타사 브랜드의 프리앰프와 일반 단자를 통해 밸런스/언밸런스 연결될 경우에는 토러스 스테레오의 라인스테이지 게인 모듈을 거치게 된다.  


시청


시청에는 위에서 언급했듯 매지코의 ‘S3 MK2’를 동원했다. 소스기기는 EMM의 SCDP ‘CDSA’. 몇 곡을 집중해서 시청해본 결과 우선 픽터는 물 흐르듯 음원소스에 담긴 정보를 잘 뽑아준다는 인상. 특히 고역 자체가 실키하고 포근했다. 토러스 스테레오는 무엇보다 스피드가 빨랐고 소릿결은 투명했으며 촉감은 시크한 외관과는 달리 상당히 여성적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마치 싱글 구동의 직열3극관에 파워를 실은 듯, 부족하거나 과한 느낌 없이 음악성을 최대로 끌어올린 조합으로 보인다.

엘렌 그리모
‘Beethoven: Piano Concerto No.5’(Beethoven. DG)


듣자마자 느낀 것은 피아노 현과 통의 울림과 배음, 음들 저마다의 잘림이 좋다는 것. 그리고 음들의 윤곽선이 거칠지 않고 아주 매끄럽게 연마돼 있다. 저역 사운드의 질감이나 두께감 역시 가슴팍에 살짝 압력이 느껴질 만큼 기분 좋은 상태. 피아노에 이어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계속 덧칠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섬세하게 관찰되는 점도 음악성이라는 면에서 대단하게 느껴진다. 스피드와 댐핑력, 노이즈 관리,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다는 인상이다. 한마디로 풍성하되 오염되지 않은 소리다. 팔레트를 넓고 꼼꼼하게 그리고 지저분하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오귀스탱 뒤메이, 마리앙 조앙 피레스
‘Grieg: Violin Sonata No.1’(Grieg Violin Sonatas. DG)


뒤메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해댔을 온갖 기척과 이로 인한 미세한 공기의 떨림까지 모조리 긁어와 들려주고 있다. 그만큼 이번 컨스텔레이션 조합의 정숙도가 매우 높다는 반증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위아래 높낮이가 확연하다. 이어 들은 ‘바이올린 소나타 3번’에서는 보잉에 힘이 들어간 뉘앙스가 잘 드러난다. 피아노의 건반과 페달을 누르는 힘이 그대로 전해진다. 확실히 토러스 스테레오는 스피커를 몰아부치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음들을 뽑아내는 스타일이다. 픽터는 기본적으로 광대역에 왜곡이 없고, 밸런스 설계 특유의 정숙도가 느껴진다. 단정하고 적막하며 고요하다.  


아트 페퍼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Art Pepper meets The Rhythm Section)


미국산 앰프와 스피커 조합 때문일까. 마치 클리넥스 티슈에 물방울을 떨어뜨린 것처럼 재즈곡 특유의 리듬앤페이스를 쏙쏙 빨아들이고 있다. 색소폰과 드럼, 베이스가 아주 신났다. 사운드스테이지는 이들이 던져내는 음수로 꽉 찼다. 그렇다고 앞으로 포워딩해오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어 베이스 앞에 등장하는 피아노. 이렇게 투명하게 레이어를 쌓아가는 모습은 과연 하이엔드 조합답다. 베이스 핑거링의 파워, 드럼 연주의 탄력감도 잘 느껴진다. 전체적으로는 잡맛이 없고 쫄깃쫄깃하며 1초라도 음들을 허투루 다루고 있지 않다는 인상.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다시 부르기 1)



하모니카는 리얼하게, 기타 현은 평소보다 두껍게 들리는데 ‘이 곡이 원래 이렇게 녹음됐구나’ 싶을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특히 하모니카가 내는 고역은 쭉쭉 그야말로 에어리하게 뻗어가고, 기타 현들이 내는 저역은 사정없이 밑으로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대단하다. 김광석의 호흡이나 발성, 기척 역시 생생하게 포착된다. 픽터는 확실히 해상력과 개방감이 탁월하다. 혼탁하거나 애매한 구석 없이 탁 트인 프리앰프다. 이어 들은 ‘변해가네’에서는 컨스텔레이션 앰프들의 풋워크가 갑자기 경쾌해져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총평


레벨레이션 시리즈가 비록 인스피레이션과 퍼포먼스 시리즈 사이의 가격 차를 메우기 위해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픽터와 토러스 스테레오는 일반인들이 취미 삼아 접근할 가격대는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들려주는 지극히 하이엔드적인 사운드는 경제적 여력이 있는 애호가나 열혈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좀체 참기 힘든 매력을 선사할 것 같다. 어디 하나 허튼 구석이 없는 치밀한 만듦새, MSG 따위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는 청정하고 순결한 사운드, 밀폐형 4유닛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정도는 너끈하게 쥐락펴락하는 구동력은 과연 스타군단의 최신예 앰프들답다.

정리해본다. 우선, 이번 조합이 들려준 리니어한 증폭과 말쑥한 배경은 노이즈 관리에 우선을 둔 라인스테이지 게인 모듈 덕을 봤을 것이다. 컨스텔레이션 순정 조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은 순전히 프리앰프에게 돌려야 함이 마땅하다. 높은 SNR과 착색 없는 소리는 프리와 파워를 관통한 풀 밸런스 및 프리앰프의 전원부 분리 설계, 넓고 깊은 사운드스테이지는 전원부를 포함해 좌우채널을 독립시킨 듀얼모노 설계, 직열 3극관을 떠올리게 하는 맑고 투명한 사운드는 싱글 엔디드 N채널 MOSFET 증폭모듈을 밸런스로 브릿지 연결시킨 설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워앰프가 보여준 구동력과 숨은 한방은 인스피레이션 스테레오 1.0에 비해 여유 있게 설계된 전원부 덕임이 확실하다.

평소 싱글 엔디드 구동의 300B 파워앰프를 쓰는 필자 입장에서 이번 픽터, 토러스 스테레오의 조합은 그야말로 ‘백지수표’라 할 만했다. 스피커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둔기로 가슴팍을 때리는 듯한 음의 압력과, 진공관 앰프에서는 좀체 맛보기 힘든 광대역의 상쾌한 개방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렉스 라스무센이 디자인한 저 군더더기 없는 시크한 표정의 외관. 두 앰프를 곁에 두고 청정 사운드를 누긋하게 만끽하는 날을 꿈꿔본다.



Constellation 하이엔드 프리앰프(Revelation Pi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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