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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커넥터 ZL 테크놀로지 Mu-7R New(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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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케이블의 과학적 해석 그리고 혁신, Mu-7R

by 김편


‘Zero Loss Technology’는 올닉이 지난해부터 ‘모든 손실을 없앤다’는 뜻의 ‘ZL(Zero-Loss) 테크놀로지’로 이름 붙인 고유의 설계디자인으로 스피커케이블과 파워케이블에 일대 혁신을 몰고 온 바 있다. 이런 ZL Technology에서 또 한번 그 기세를 몰아 ‘세상에 없던’ 밸런스 인터케이블을 내놓았으니 그게 바로 ‘MU-7R’이다.

자기장에 대하여

음악신호 전달에 있어 전기장 차폐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 전기장 차폐는 도체로 완벽히 둘러싸면 가능하다. 도체로 완벽히 둘러싸인 경우, 외부의 전기장은 도체 내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외부에 전기장이 가해진 상태에서 내부의 도체를 제거하더라도 전하 분포의 변화가 없으므로 전기장의 분포는 변화가 없다. 그러므로 전기장은 도체로 물체를 둘러싸기만 해도 완벽하게 차폐가 가능하다. (항공기는 도체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번개를 맞더라도 전기장에 대해서 내부가 차폐되어 있어 내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장은 어렵다. 먼저 자기장의 정의를 보면 “자기장(磁氣場, magnetic field)이란 자기력을 매개하는 벡터장”이라고 표현된다. 수식으로는
F=Q(v * B)
F는 자기장이 생성한 힘이며 단위는 뉴턴
Q는 자기장 안에 있는 전하이며 단위는 쿨롱
v는 전하 의 속도이며 단위는 미터 매 초
B는 자기장이며, 단위는 테슬라

자세히 살펴보자.

1) 자성과 자극 = 금속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자성이라고 하며 이러한 자성을 지닌 물체를 자석이라 한다. 또한 자성이 가장 강한 물체의 끝부분을 자극이라 하며 N극과 S극이 있다. 자석은 어떠한 방법으로 나누어도 N극 또는 S극 하나만 존재할 수 없는데 이러한 것을 "홀극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2) 자기력 = 자석의 같은 극끼리는 서로 밀어내는 척력이 작용하고 다른 극끼리는 서로 끌어 당기는 인력이 작용한다. 이렇듯 자석 사이에서 작용하는 인력과 척력을 자기력이라고 한다. 자기력의 크기는 쿨롱의 법칙을 통해 구할 수 있다.
3) 자기장 = 자기력이 미치는 범위를 자기장이라고 하며 자기장의 방향은 나침반 N극의 접선 방향이다.



4) 자기력선 = 자기장의 모양을 알 수 있도록 그려진 가상의 선으로 자기장 내에서 나침반의 N극이 가르키는 방향을 연결한 선이다.
5) 전류에 의한 자기장 = 도선에 전류가 흐르면 도선 주위에 자기장이 형성된다. 이를 전류에 의한 자기장이라고 하는데 직선 도선, 원형 도선, 코일에 전류가 흐를 때 자기장의 방향이 상이해진다.
6) 자극 = 자석을 수평으로 매달았을 때 지구의 북쪽을 가리키는 부분이 N극이며, 지구의 남쪽을 가리키는 부분이 S극이 된다. 이를 통해 지구도 하나의 자석임을 알 수 있는데 지구의 북쪽은 S극, 지구의 남쪽은 N극으로 이를 지구 자기장이라 한다. 지구 자기장은 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외핵의 대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구 자기장의 극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이동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북극과 남극의 극이 바뀌어진 때가 있었다. 이를 지구 자기의 역전 현상이라고 하는데, 지구의 역사를 연구 해보면 지구 자기의 역전 현상은 주기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7) 자기장(자속밀도)의 크기 / 단위 = 자기장에 수직한 1㎡의 단위 면적을 지나는 자속(자기력선의 총수)을 자기장 또는 자속밀도라 하며 이들 사이에는 다음의 관계식이 성립한다.
Ф = B·Scosθ (자속 : Ф, 단면적 : S, 자속밀도 : B, B와 S사이각 θ)
자속 밀도의 단위는 Wb/㎡이며 이를 T(테슬라)라고 한다.(1T = 1Wb/㎡)
8) 자기력선 = 자석에서의 자기력선은 항상 N극에서 나와 S극으로 들어간다. 자기력은 중간에 끊기거나 연결되거나 겹치지도 않으며 자기력선의 간격이 좁을수록 자기장이 세다.
9) 솔레노이드에 흐르는 전류에 의한 자기장




원형 도선이 여러 번 감긴 것을 솔레노이드라고 하는데 솔레노이드에 흐르는 전류에 의한 자기장도 변형된 앙페르의 오른나사 법칙을 이용하여 그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이 때 자기장의 세기(B)는 전류의 세기(I)와 단위 길이당 도선의 감긴수(n)에 비례한다.
B = knI (k = 4π × 10-7)

문제는 자기장의 노이즈 발생이다

예전의 CRT 브라운관은 전자빔을 휘어서 화면을 만드는데, 이때 전자빔을 휘게 만드는 것이 내부에 있는 코일로 자력을 만들어 휘게 만든다. 그런데 외부에 다른 자력이 작용하면 정상적인 화면이 나오지 않고, 색상이 이상하거나, 화면이 휘어지게 됨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디오의 스피커 옆에 TV를 갖다 놓는 경우 스피커의 자력에 의해 색상이 바뀌는 것이다. 이렇듯 자기장은 전자제품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전기장과 자기장은 한 몸이다. 전기가 흐르는 곳에 자기장은 형성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따라서 전기장 뿐만 아니라 자기장도 어떤 식이든 음악신호에 영향을 미쳐 노이즈로 표현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뮤메탈의 개발 배경

뮤메탈은 영국의 과학자 윌 로비 S. 스미스와 헨리 J. 가넷에 의해 개발됐다. 뮤메탈은 1923년 영국 텔레그라프컨스트럭션사가 대서양 해저 전신 케이블이 자기장에 의하여 대역폭을 제한 신호의 왜곡을 초래하는데 대한 해결책으로 개발, 특허를 받은 니켈 계열 합금이다. 정확히 말하면 니켈 80%, 철 12~15%, 몰리브덴 5% 등이다.
뮤메탈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율(Magnetic Permeability)이 8만~10만(철은 5000)에 달할 정도로 높아 전자기장 차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 텔레그라프컨스트럭션사가 뮤메탈을 해저통신케이블에 투입한 것도 심해류와 지구자기장으로 인한 케이블의 커패시턴스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이 물질의 개발로 인하여 신호 왜곡을 확연히 제거할 수 있었다. 실제로 뮤메탈은 전자기장을 최대 98%까지 차폐시켜 해저케이블은 물론 MRI 장비나 전자현미경 등에 사용되고 있다.

뮤메탈을 오디오용 인터케이블에 최초로 적용한 Mu-7R

이렇듯 Zero Loss Technology의 Mu-7R은 케이블 전체를 뮤메탈로 전부 감싸 자기장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했다. 올닉에 따르면 오디오용의 최고급 선재에 뮤메탈로 전체 쉴딩하는 작업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처리와 케이블로서의 유연성 확보, 그리고 적당한 굵기 유지, 이에 따른 비용의 증가에 대한 해결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음질의 보답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다.
뮤메탈의 차폐효과는 이미 검증된 바 일반 다른 그 어떤 차폐물질보다 탁월하다.



위 그림에서처럼 뮤메탈로 완벽하게 쉴딩한 경우, 가운데 검은색부분은 자기장(전기장은 말할 것도 없이)에서 완전히 보호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술한 바와 같이 정밀의료기기인 MRI나 전자현미경이 있는 곳은 뮤메탈로 완벽히 쉴딩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Mu-7R은 위의 그림처럼 뮤메탈 쉴딩을 하여 가운데 신호선을 전기장과 자기장으로부터 완벽한 차단을 실현했다. 이러한 결과 배경의 정숙함이 극에 달한다. 따라서 들리지 않던 최약음의 재생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악기 하나하나의 위치, 음색 뿐 아니라 모든 음악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오디오가 달라짐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세계 최초, 유일의 초고온 고압용접(HOT WELDING)

MU-7R에는 또한 파워케이블과 스피커케이블에 적용된 ZL테크놀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우선 금도금 단자와 초고순도 케이블 선재를 1000도 이상의 초고온 열용접으로 융합, 하나의 개체로 만들어 ‘연결저항’을 없앴다. 인터케이블은 도체굵기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케이블의 내부저항이 약 16배 가량 높아 음악신호 전달에 방해가 되는 일반 납땜의 태생적 한계를 아예 처음부터 뛰어넘은 것이다. 납은 그저 불순물일 뿐이다. 올닉의 케이블 기술연구소에는 각 케이블 별로 컴퓨터로 컨트롤되는 특수 용접기가 여러 개 있다. 각 선재와 단자를 일체화시키기 위한 열온도 및 시간, 압력 등이 각기 달라 어쩔 수 없이 용접기를 각각 운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용접이란 위의 그림과 같이 두 금속체를 높은 열로 녹여 하나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하여는 그 금속이 녹는 점까지 열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오디오 선재는 매우 가늘기 때문에 고온으로 용접이 매우 난이하다. 온도가 조금만 높아서도, 시간이 조금만 길어서도 녹아내려 형체가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사진과 같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는 용접기술로는 불가능하고, 컴퓨터로 정밀 제어가 되는 특수용접기여야 가능한 것이다.
ZL 테크놀로지의 연구실 및 제작실에는 선재 굵기에 따라 각기 다른 컴퓨터 제어 특수 용접기기가 따로 있다. 하나의 용접기기로는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용접기기를 엄청난 전류를 아주 작은 시간으로 제어를 해야 완벽한 용접으로 단자와 선재를 하나로 일체화 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그 결과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보답을 하여 준다. 오디오를 오랜 기간 경험한 애호가들은 오랜 기기의 납땜이 떨어져서 잡음이 발생한다든지 아예 소리가 안나서 수리를 해야만 하는 경우를 종종 해 봤을 것이다. 또한 케이블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들건들하며 부식되며 선재 몇가닥만 붙어있는 것을 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태생적으로 납은 구리와 성질이 다르다. 다른 또 다른 방법으로 나사로 조이는 방식도 사용한다. 하지만 나사라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풀리게 되어있다. 그리고 단자와 선재가 공기중에 노출되어 있어 결국은 산화되고 산화된 것끼리 붙어 있는 형상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결국 단자와 선재를 풀로써 인위적으로 잠시 붙여 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단자와 선재는 한몸이어야 되는 것이다.


위사진은 ZL-3000 스피커케이블의 실제 용접 사진이다. 선재와 단자가 완전히 녹아 하나가 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올닉에 따르면 이 시간이 워낙 짧아 이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하나하나 깎아 제작한 단자들

여기에 이미 스피커케이블과 파워케이블에서 선보인 ‘접촉저항=0’의 독보적 특허기술도 이번 MU-7R에 투입됐다. 올닉에 따르면 탄성이 동계열에선 최고인 베릴륨동, 그것을 블록에서 깎아 XLR 단자를 제작하고 하나하나 4등분하여 FEMALE(PIPE)은 좁히고, MALE(ROD)는 넓혀 접촉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이를 열처리한 뒤 로듐 도금했다.
로듐 도금은 백금 계열로 그 원가는 매우 비싸나 산화방지, 접촉력 유지에 가장 좋으며 오래 사용해도 표면 도금 유지되어 수십 년간 유지 가능하다(참고로 일반적인 제품의 경우 단자를 황동철판을 말아서 성형). 이러한 독보적인 노력에 인하여 체결력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높인 것이다.
먼저 male(rod)의 경우 사진을 보면 자세히 나와 있듯이 단자의 끝을 4등분하여 약간 벌어지게 특수 처리되었다. 이렇게 한 후 열처리를 하는데, 베릴륨동을 잘 가공한뒤 열처리를 하면 그 탄성은 수십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female(pipe)이다. 이것은 반대로 끝 부분을 역시 4등분 한 뒤 좁혀야 접착력이 증가하게 된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암수의 끝단 처리 차이를 명백히 확인할 수가 있다. 이렇게 하여 열처리 후 두껍게 백금(로듐) 도금 처리했다. 로듐 도금은 비용은 많이 드나 도금 효과가 가장 오래가며, 부식이 안되고 전도율도 좋아 음질에도 최고로 꼽는 도금이기 때문이다.
이 두 단자를 결합하여 보면,



male의 끝은 오무려들고 female 끝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아래의 사진은 완전히 일체화 된 모습이다. 이렇듯 단자 하나하나에도 철저한 과학적 고찰 후 제작하여 그 어떤 로스(loss)도 없게 하고자 한 것이 Zero Loss Technology의 철학인 것이다.


Mid Range Control Technology (MRCT®)

잘 컨트롤된 중역은 입체감과 현장감의 핵심이다. 중역이 살아 있지 않은 고역과 저역은 허전할 뿐 치밀한 음악을 전달하지 못한다. 고역과 저역은 임피던스, 캐퍼시턴스, 인덕턴스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중요한 중역은 컨트롤이 매우 어려운 야생마와 비슷하다.
인터케이블의 경우 전류는 적게 흐르고 전압이 주로 흐른다. 따라서 자체 임피던스는 최저일수록 좋다. 임피던스를 낮추기 위하여는 선이 굵어야 한다. 하지만 선이 굵어지면 이에 따라 캐퍼시턴스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고역이 감소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선이 가늘면 반대의 현상).
ZL Technology연구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끝에 금속합금학을 기초로 중역을 컨트롤하는 MRCT (Mid Range Control Technology) 개발에 성공했다.



그 논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모든 케이블은 전원케이블이든, 인터케이블 모두 자체 임피던스는 최저일수록 좋다.
우선, 전원선인 파워케이블은 220볼트, 60헤르츠를 손실없이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교류 신호의 저항치인 자체 임피던스는 극단적으로 낮아야 한다. 여기에는 음악 신호가 실려있지 않다. 따라서 고주파에 영향을 주는 캐퍼시턴스는 영향이 없다. 그러므로 자체 임피던스를 [0]에 가깝게 설계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최고의 선재를 가급적 굵게(아무리 굵어도 단자 크기가 한계)하고, 접촉 단자를 특수 설계하여 극도의 접촉을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연결 저항을 없애기 위한 고온 열용접을 하여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선재와 좋은 단자라 할 지라도 납이나 나사 조임은 임피던스의 증가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컨셉으로 탄생한 것이 파워케이블 ZL-3000이다. ZL-3000은 특수 처리된 단자와 파워케이블로서 최대 굵기를 가지면서 이들 단자와 선재를 열용접하여 자체 임피던스를 [0]에 가깝게 설계, 제작된 것이다. 이에 외부의 전자파 차폐를 위하여 도체로 만들어진 자켓으로 쉴딩하고 진동을 방지하기 위한 두랄루민 핸들을 적용하는 등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전원케이블인 것이다.



다음, 스피커케이블의 경우는 파워케이블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4-16옴이 일반적이다 (어떤 제품은 구동시 1옴까지 떨어지는 제품도 있다). 그러므로 스피커케이블도 극단적으로 자체 임피던스는 낮아야 된다. 예를 들어 매칭 임피던스가 8오옴인 스피커에 자체 임피던스가 1오옴인 스피커케이블이 매칭되었다면 1/8만큼의 영향(신호 전달 손실)이 있게 된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자체 임피던스는 극단적으로 낮을수록 유리한 것이다.



그리고 파워앰프의 출력이 작게는 수십 와트에서 크게는 1000 와트가 넘는 것들도 있어 큰 전류에도 대응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원케이블에 가깝게 설계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접촉 저항, 단자 저항, 도체 저항 모두 낮을수록 유리하다.
다만 흐르는 신호가 20~20000 헤르츠이므로 자체 캐패시턴스의 영향도 받는다. 따라서 선재의 선택과 표면 처리에 대한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미 출시된 스피커케이블인 ZL-3000이나 ZL-5000의 경우 이러한 설계 정신을 구현한 제품들이다. 임피던스를 낮게 하기 위하여 선재 굵기를 최대한 크게 하여야 했다. 그러면서도 캐패시턴스도 낮추기 위한 심선의 굵기와 심선수를 과학적 계산 및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냈다.



이 도체를 고순도의 동에 특별한 표면처리를 한 것이 바로 ZL-3000, ZL-5000에 사용된 케이블이다. 그리고 접촉력 극대화를 위한 특별 설계 제작한 단자에 용접을 하여 연결에 따른 임피던스의 증가를 영[0]으로 만든 것이다. 그 결과 저역부터 고역까지 파워앰프의 음악신호를 100% 스피커에 전달해 주는 최고의 스피커케이블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스피커케이블의 경우 한번 체결하면 자의든 타의든 파워앰프나 스피커를 교체하기 전에는 절대로 빼지 못할 최고의 음을 선사해주고 있다.






그러나 인터케이블은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인터케이블의 경우 전류는 적게 흐르고 전압이 주로 흐른다. 또한 매칭 임피던스는 프리앰프는 200~수십k오옴, 파워앰프는 튜브앰프의 경우 100k오옴 내외, 티알앰프의 경우 10k오옴 내외이다. 전원케이블이나 스피커케이블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인터케이블에는 음악신호가 저주파에서 고주파까지 전기라는 형태로 흘러 다닌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로 고주파는 표피로 주로 흐르고, 저주파는 도체 전체를 통하여 흐른다. 이에 따라 이들 중간인 중역의 경우 컨트롤이 매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이 세가지 주파수의 매칭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먼저 저역의 경우 도체 전체를 통하여 흐른다는 과학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미국 전선 규격(American wire gauge, AWG), 즉 브라운 & 샤프 전선 규격(Brown & Sharpe wire gauge)은 원형의 고형 비철 전선(round, solid, nonferrous, electrically conducting wire)의 지름(diameter)을 정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1857년부터 주로 사용된 표준 전선 규격 체계이다. 규격의 단면적은 전류 흐름 용량(current-carrying capacity)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래 테이블은 플라스틱 절연체 기준으로 다양한 전선 규격의 저항도와 허용 전류(전류 용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아래 표의 지름 정보는 고형 전선에 한해 적용된다. 이 테이블은 DC 또는 60Hz이하 주파수의 AC를 가정한 것으로, 표피 효과(skin effect)는 고려하지 않는다. 즉 저주파의 경우를 예를 드는 것이다.



AWG Diameter
(지름) Area
(면적) Copper
resistance
(저항) Fusing current, copper
(허용 전류)
(mm) (mm2) (mΩ/ m) 1 s
8 3.264 8.37 2.061 2.4 kA
9 2.906 6.63 2.599 1.9 kA
10 2.588 5.26 3.277 1.5 kA
11 2.305 4.17 4.132 1.2 kA
12 2.053 3.31 5.211 955 A
13 1.828 2.62 6.571 758 A
14 1.628 2.08 8.286 601 A
15 1.450 1.65 10.45 477 A
16 1.291 1.31 13.17 377 A
17 1.150 1.04 16.61 300 A
18 1.024 0.823 20.95 237 A


18과 12의 경우를 보면 지름은 약 1mm에서 2mm로 두배가 늘었다. 이에 따라 단면적은 4배가 되었다. 전기가 표피에만 흐른다면 허용 전류량도 두 배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허용 전류량은 237A에서 955A로 네 배가 늘었다. 이것은 표면으로만 흐른 것이 아니라 단면적 전체로 흐른 것이라는 것이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단면적은 네 배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저주파(저음신호)는 표피로 흐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저역을 잘 전달하기 위하여는 도체를 굵게 하여 자체 임피던스를 아주 낮게 하여야하는 것이다.



다음은 고역의 전기흐름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표피를 통하여 주로 흐른다. 이를 표피효과(skin effect)라 하는데 표피효과란 도선에 흐르는 전류가 주파수가 높아짐에 따라 단면 전체를 균일하게 흐르지 않고 표면 가까이에 모여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자속(磁束)의 변화가 커지므로 도체 단면의 중심부는 자속 밀도가 크고 유도성으로 되어, 자속 밀도가 작은 용량성의 표면 근처로 전류가 모이기 때문이다. 고역은 주로 캐패시턴스와 관련이 있는데 근거는 다음이 식에서와 같다.
콘덴서의 임피던스 Z = 1/(wC) (복소수 항목을 제외한 식) = 1/(2πfC) (f: 주파수)
즉, Z값은 주파수와 반비례하므로 주파수가 높을수록(고역일수록) Z값은 낮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역을 잘 전달하기 위하여는 캐패시턴스를 낮추어야 하는 것이다.
캐패시턴스의 용량 (C) = 면적(A)/거리(d) 이므로 캐패시턴스를 낮추기 위하여는 심선을 가늘게 하여야 한다. 또한 표면처리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선재의 굵기와 심선수, 그리고 도체의 표면처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정리하면, 인터케이블 역시 자체 임피던스가 낮을수록 유리하다. 전원케이블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임피던스를 낮추기 위하여는 선이 굵어야 한다. 하지만 선이 굵어지면 이에 따라 캐패스턴스가 증가하게 되고 전원케이블과는 달리 이는 고역이 감소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선이 가늘면 반대의 현상). 따라서 인터케이블의 경우 낮은 임피던스와 낮은 캐패시턴스를 구현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고순도의 재질은 당연하고 심선의 굵기, 심선수, 심선의 표면처리, 도금, 마감재질 그 어느 것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기본적인 과학적 계산과 더불어 오랜 기간을 거친 테스트로 얻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은 금속학(metallurgy)을 알지 못하고는 해결할 수가 없는 어려운 과제이다.
이렇게 철저한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하고, 실제로 음악을 즐기는 테스터들의 귀를 통하여 피드백되고, 또 다시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일련의 과정.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들을 통하여 탄생된 것이 Mid Range Control Technology (MRCT®)용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을 토대로 용접기술 단자기술, 쉴딩기술 및 마감 등의 기술이 얹어질 때 저역, 고역 그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감미로운 중역대를 재현할 수 있는 케이블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외의 기술들

오디오 기기와 직접 접촉되는 단자측에 공진제거를 위하여 특수탄력체를 넣은 뒤 두랄루민으로 특별 주문 제작한 핸들로 마감하였다.





또한 자작나무 원목합판을 속을 파낸 뒤 정교하게 마무리한 멋진 박스는 이 제품의 사용자에 대한 하나의 서비스이다.



청음

사실 청음에 앞서 걱정이 앞섰다. A-B-A 테스트로 진행할 터인데 그 변화를 필자가 느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그런 조바심이었다. 이전의 많은 케이블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소리를 느낀 경우는 있지만 절대적인 우월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경험이 많았다. 체감을 통한 확신도 없이 ‘이 모델 좋아요’라고 막무가내식 리뷰를 쓸 수는 없는 것이니까. 어쨌든 미국산 고가의 타사 제품(A)를 먼저 동일한 조건에서 들어본 뒤 MU-7R(B)을 교체 투입해 듣고 다시 A로 재확인해봤다. 두 밸런스 인터케이블 모두 DAC와 프리앰프 사이에 투입했다.
같은 음악 맞나 싶을 정도로 확연한 변화를 보인 곡은 게르기에프 지휘, 말린스키 오케스트라 연주의 쇼스타코비치 5번 교향곡 4악장이었다. 어찌나 다른 음악처럼 들리는지, 필자의 길지 않은 오디오파일 생활에 회의감이 몰아칠 정도였다. “인터케이블 하나 바꿨다고 이렇게 바뀌면 난 지금까지 뭘 들었단 말인가?” 이런 식. 어쨌든 이 곡에 대한 청음메모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A = 9시반 방향에 있던 프리앰프 볼륨을 높이고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다. B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A는 현재 불만이 없는 상태다. 그야말로 음의 향연이다.
B = 어이쿠. 잡티 하나가 없다. 보푸라기가 없다. 에너지의 차이가 확연하다. 선명하고 깔끔한 것이 깊은 산속 샘물 같다. 섬세하고 투명하지만 그렇다고 날카롭지가 않다. A가 음악의 뼈대만 제시했다면 B는 그 살과 여운과 뉘앙스까지 전해준다. 확실히 올닉 케이블들을 관통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고역은 잘 뻗는데도 편안하고 저역의 해상도와 디테일은 대단하다. 이게 바로 음악성 아닐까.
A = 처음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오케스트라 악기수가 줄어들었다. 음악이 평면적으로 들린다. B로 들었을 때의 그 군침 돌던 산해진미는 다 어디로 간 것일까. 24비트에서 16비트로 듣는 느낌? 다이내믹 레인지가 확 줄어들었다. 역으로 말하면 이 곡 녹음의 정보량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템포의 변화 정도만 느껴진다.
B = 내친 김에 한번 더 들었다. 악기 색깔 자체가 다른다. 무엇보다 금관악기군이 살아났다. 거의 다른 곡처럼 느껴진다. 홀톤도 다르고 무대도 훨씬 넓어졌다. 재생 음들의 디케이(decay)가 확실하다. 스케일이 커진 느낌이 낱낱이 다가온다.

결론

무엇이 이렇게 말도 안될 정도로 극심한 변화를 몰고 왔을까. 인터케이블의 임무는 앞쪽 신호를 뒤쪽으로 완벽히 전달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뮤메탈이 케이블 주위의 노이즈를 완벽히 차단, 원 음악신호의 뉘앙스와 디테일을 최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역과 미세음의 디테일이 살아난 것을 보면 전자기장 차폐로 인해 S/N비가 월등히 높아진 것이 확실하다. 자료에 의하면(궁금한 분들은 네이버나 구글을 찾아보기 바람) 뮤메탈이 동 쉴드보다 노이즈를 30분의 1로 줄인다고 하니, S/N비는 30배 늘어났다는 얘기다. 여기에 연결저항과 접촉저항의 최소화, 최적의 선재 두께를 통해 음악신호가 일체의 손실없이 DAC에서 프리앰프로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최 약음에서의 정숙함. 끝없는 고역의 재현. 이러한 것이 역시 매직 따위는 아닌 것이다. MU-7R은 노이즈 제거를 포함한 무손실(Zero-Loss) 테크놀로지의 과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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