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과격한 표현입니다만... 매년, 매월,매주 새로운 제품은 출시되고 있고 그런 신제품에 대한 리뷰는 현란함을 넘어 전 우주적으로 뛰어나다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이전에 나온 제품은 바로 무덤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과거 100대 명기라는 리스트가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이건 미국의 잡지인 Stereophile에서 2002년에 '40 years of Stereophile: The Hot 100 Products'란 제목으로 뽑은 한 article 하나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거기서는 Linn의 Sondek LP12 turntable 이 1위를 먹었죠. 그 이후로 역시 당연하다에서부터 에이~ 속았다. 별거 아니다. 까지 참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https://www.stereophile.com/historical/709/index.html
흔히 접하는 신제품 리뷰와는 달리 현실적으로는 하이파이 오디오의 상당수는 구기종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 거래 역시 7~80%이상이 중고제품입니다. 헌데 그것에 대한 정보는 구기종이라는, 혹은 신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과거에 묻혀버리고 찾아보기 힘들게 됩니다. 정작 내가 쓸 제품에 대한 정보나 쓸만한 매칭, 사용방법 등에 대해 말해주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동호회에 가서 기존 사용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든 많은 기기를 사용해본 소수에게 의존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떤 오디오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새것이 최고다란 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제품에 대한 극찬만이 돌아다니는 것은 리뷰를 통한 광고시장과 연계되어 있고, 또 대부분 이 사실을 알고 있기도 하죠. 게다가 이젠 앰프 하나 사려면 수천에서 수억원까지 올라가버리는 경우가 무척이나 흔해져서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소나타 보러왔는데 롤스로이스의 승차감을 설명해주는 리뷰말고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 내가 즐기기에 알아야 하는 것들, 그것을 위한 발걸음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