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va에서 RMC-1을 출시한지 1년만에 염가형인 XMC-2 프로세서를 내 놓았습니다. RMC-1이 5천불인데 반해 대부분의 기능(이건 제조사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을 가진 XMC-2를 3천불에 출시했다함은 RMC-1이 잘 안팔린단 얘기죠.
옛날에는 몇몇 하이파이업체에서 프로세서를 출시하기는 했습니다만, 지금은 로텔 정도가 가끔 내놓고, Emotiva만 적극적으로 신제품 출하를 하고 있죠. 하지만 앰프기능이 없는 프로세서 시장은 그리 크지 않기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AV영역 자체가 완전 하이클래스가 아닌 바에야 일반인 대상이라서 앰프일체형이 대부분인 곳이거든요.

XMC-2의 후면을 보면 대략적인 컨셉이 나옵니다. 흔히 사용하는 RCA가 아닌 밸런스 단자 중심인데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오디오를 사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겁니다. 프로세서이기때문에 이해 가능하지만 과연 잘 팔릴것이가는 다른 문제이구요.

RMC-1에서 적당히 기능을 줄였으나 기본 설계나 부품을 바꾸는 것은 더 일이 커집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차별화 했을 가능성이 크죠. 결국 제살깎아 먹기가 될겁니다.
이건 Emotiva의 잘못이기 보다는 흔한 라인업 확대인데... 안 팔리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쉽지 않은 시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