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에서 Symphonie 40th 이라는 명칭으로 헤드폰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헤드폰 2개 한세트에 DAC와 포터블 플레이어,케이블까지(어느 사진에는 하단 서랍에 꼬냑이 들어있기도 하네요) 들어있는 말 그대로 Full set입니다. 가격은 14,000파운드(어찌된게 환율이 다 다른데 기사마다 파운드나, 유로나, 달러나 모두 14,000으로 표기하는군요. 그래서 얼마야?)

이런 기사를 보면 흥미롭기보다는 꽤 씁쓸해집니다. 그래도 Focal이면 소니 정도는 아니더라도 하이파이업계에서는 대기업인데 기획하는건 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발상이 나온다는 점에서요. 내심 세트를 내놓을때 Macassar 흑단으로 케이스를 선정하면서 '이 케이스 꽤 쓸모있겠지?'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정말 그랬다면 한심할 뿐이지만요
대부분의 산업이 그렇듯 범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비해 매니아틱한 초고가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꽤 영세해서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비용을 많이 들이기 힘들기때문에 조금은 무리한 기획을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Foacl 정도라면 그건 충분히 벗어난 수준이라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윗선 누구누구가 이런걸 좋아 한다거나 오너의 삽질 정도 되는데 문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조직으로도 저런게 걸러 지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것. 만일 정식회의에서 나왔다면 그건 더...
긴~~~~~ 한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