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x의 그간 행보를 보면, 혹시 Braun 아닌가 싶을 정도의 디자인과 제품 구성을 보였습니다. 프로용 릴테잎데크 분야에서 보여준 실력을 감안하면 좀 다른 방향이었죠.하지만 국내에서는 신통치 않은 실적을 보여줬고 한국업계에서의 위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16년 과거의 영광을 위해 야심차게 R2R(릴투릴의 약자입니다)을 내놓았으나 별 관심없이 지나갔습니다. 요즘 시대에 당연합니다만...

포노 앰프 내장에 분리형 전원부를 가진 Studiomaster T700 는 최고 수준의 속도 정확성을 위해 광학센서를 이용하여 PLL 속도제어를 한다고 합니다.

벨트 드라이브 방식이고 탄소 섬유 톤암과 Ortofon Quintet Bronze MC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지만 3,500유로 이하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제품만 봐도 리복스는 뭔가 한방이 없습니다. 초고가의 제품일 필요도 없고, 아주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니더라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한 펀치를 날려야 함에도 그냥 '깔끔함'으로만 끝냅니다. 하이파이 업계에 있으면서 가전을 하고, 잘 만들면서 잘 못파는 회사... 리복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