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할머니국수는 명동사잇골목 건물틈새의 한쪽으로만 서서먹을 수 있는 정도의 좁은 공간에서 시작했습니다. 다데기 풀어 먹으면 해장이 되기때문에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았죠. (틈새라면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게다가 틈새라면은 출발부터 정식가게였기때문에 비교불가. 틈새라면이 왜 성공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장에는 할머니국수가 훨 나았으니까요.)
그러다 바로 맞은편에 정식가게로 오픈했을때 뭔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번듯한 모습을 갖추니 반가웠습니다. 헌데 어느날 체인사업을 하더군요. 할머니가 직접하시진 않았을테고 자식들이 했는지 아니면 자본이 들어와서 딴사람이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명동본점은 허름한 그대로 입니다.
엄청난 맛집이라서 찾아가야 하는 곳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두부국수 한그릇으로 옛날을 회상하며 그렇게 바쁜 시절도 있었지… 하면 맘이 푸근해집니다. (지금은 안 바쁜가???)



주소 : 서울 중구 명동9길 17-3
전화번호 : 02-778-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