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온통 음악의 향기와 세월의 흔적으로 가득한 나만의 공간이 펼쳐진다.
벽면을 가득 채운 LP판과 음반들을 하나하나 눈으로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진다.
수많은 세월 동안 열정으로 모아온 이 수집품들은 내 삶의 소중한 기록이자 가장 든든한 재산이다.
깊고 정겨운 소리를 건네는 슐츠(SCHULZ TH-315)와
묵직한 울림으로 감동을 주는 소너스 파베르 익스트리마(SONUS FABER EXTREMA)는 이 방의 가장 큰 자랑이다.
이 공간은 단순한 오디오 룸을 넘어, 지친 하루의 끝에서 나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안식처다.
매일 밤 이곳에서 좋아하는 음악과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소소한 삶의 기쁨과 여유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꿔온 이 귀한 소리의 성지에서 시간을 누릴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