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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2700
브랜드 Hyperion2021-10-21
모델명 멘델스존 & 파니 멘델스존 : 현악 4중주
상태 새제품
가격 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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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10-5319-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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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리처드 용재 오닐 멤버 합류 첫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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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멘델스존 & 파니 멘델스존 : 현악 4중주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파니 멘델스존 (Fanny Mendelssohn) (작곡가),타카치 사중주단 (Takacs Quartet)Hyperion2021-10-21원제 : Mendelssohn String Quartet

 

 

펠릭스 & 파니 멘델스존: 현악 4중주
파니 멘델스존: 현악 4중주 E플랫 장조 / 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 Op.80, 현악 4중주 2번 op.13
연주: 타카치 사중주단 - 에드워드 듀슨베리(제1바이올린), 하루미 로즈(제2바이올린),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안드라슈 페이예르(첼로)

타카치 사중주단 '리처드 용재 오닐 합류' 첫 레코딩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난 두 위대한 음악가 남매를 위한 묘비명.
펠릭스 멘델스존의 누나인 파니 멘델스존(1805~1847)은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20세기 이전의 여성 작곡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인물일 것이다. 그녀가 쓴 작품은 알려진 것만 해도 466곡에 달하며, 이는 동생이 쓴 작품 수를 상회한다. 대규모 형식의 곡은 펠릭스 쪽이 더 많이 남겼지만 말이다. 하지만 파니가 전문 작곡가의 길을 걷는 것은 부모님뿐만 아니라 펠릭스 역시 반대했고, 파니가 작품을 출판하려면 동생의 이름을 빌 수밖에 없었다. 펠릭스는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된 누나의 작품이 찬사를 받을 경우에는 실제 작곡가는 파니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고 한다. 화가였던 그녀의 남편(파니 멘델스존은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서 파니 헨젤이 되었다)은 아내의 작곡 활동을 존중하고 격려했지만, 파니는 오래잖아 멘델스존 가문의 가족력이었던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파니의 죽음은 멘델스존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과로로 심신이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던 멘델스존은 누나의 부고를 전해 들은 자리에서 곧바로 비명을 지르면서 기절했고, 이후 반 년 정도밖에 더 살지 못했으며 누나와 마찬가지로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이 반 년 동안에 쓴 작품은 멘델스존의 이전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띤다. 우리가 익히 아는바 대로 유연하고 온화하며 선율미가 돋보이는, 어느 모로 보나 부잣집 도련님다운 분위기의 멘델스존은 이 시기에는 사라지고 없다. 대신 격한 분노와 비탄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이는 누나와 자신의 죽음 사이에 쓴 '현악 사중주 제6번 바단조, Op.80'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곡은 1827년에 쓴 '현악 사중주 제2번 가단조, Op.13'의 고전적인 단정함은 물론 파니가 1834년에 쓴 유일한 현악 사중주인 '현악 사중주 내림마장조'의 우아한 활기와도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한다.

타카치 사중주단은 1975년에 부다페스트에서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면서 여러 뛰어난 녹음을 남겼다. 이번에 멘델스존 남매의 현악 사중주를 녹음하면서, 타카치 사중주단은 파니의 사중주를 맨 앞에 두고 이어 펠릭스의 '사중주 제6번'과 '제2번' 순으로 곡을 배치함으로써 파니의 죽음이 펠릭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또 그 충격이 펠릭스의 원래 작풍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는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연주는 어느 곡에서나 일관되게 치밀하며 대비가 명확하지만 과장이나 허식이 없이 진지하다.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난 두 위대한 음악가 남매를 위한 묘비명으로 삼을 만한 음반이라 하겠다.

판매자 박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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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yeinsa@nate.com
판매자 최근접속일자 2026-06-06 0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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