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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영웅본색 트릴로지 : 1000장 넘버링 한정판 (3disc 디지팩)
서극 | 오우삼 (감독) | 주윤발 | 매염방 | 적룡 | 양가휘 | 석천 | 장국영 (출연) | 아트비젼엔터테인먼트 | 2015-06-18 | 원제 A Better Tomorrow Trillogy Boxset (Blu-ray)

누가 그들을 영웅이라 했는가!
* 1987년 홍콩금상장영화제 작품상, 남우주연상(주윤발)
* 1987년 대만금마장영화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적룡), 촬영상(황영항), 녹음상(신예공사)
Character & Cast
송자호/아호 (적룡) : 지하조직에서 큰 신임을 받는 보스. 동생을 끔찍이 사랑하며 친구 소마에 대한 의리도 두텁다. 형사가 된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게 조직에서 손을 씻는 순간 배신당하지만, 끝내 갱생의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
소마/마크 (주윤발) : 아호와 고락을 함께 나눈 2인자. 아호의 복수를 갚다가 절름발이가 되어 조직에서 굴육을 견디며 절치부심한다. 강호에 떨어진 의리와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비장하게 스스로를 희생하는 비극적인 영웅.
아걸 (장국영) : 병든 아버지가 킬러에게 죽고, 누구보다 따르던 형이 범죄자인 것을 알게 되자 형을 용서하지 못한다. 아성을 붙잡아 자신은 형과 다름을 증명하려는 열혈 형사.
아성 (이자웅) : 조직의 신참 시절 겸손한 태도와 반대로 검은 야욕을 숨기고 적룡을 배신한다. 조직의 일인자가 된 이후 절름발이가 된 주윤발을 모욕하는 등 오직 돈을 위해 언제나 배신할 준비가 된 비열한 인물.
재키 (주보의) : 장국영의 음악가 아내. 아버지가 암살당하던 현장과 영화 말미 적룡에게 이자웅의 결정적 범죄 증거인 테이프를 건네받는다.
A Better Tomorrow Review
1980년대 후반, <영웅본색>은 전설이었다. 1986년 개봉관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후 뒤늦게 동네 재개봉관에서 <영웅본색>을 본 남자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떠들어댔다. 성냥개비 하나를 입에 물고 쌍권총을 쏘아대는 소마를 연기한 주윤발의 모습은 너무나도 장렬했다. 비장하고 처절했다. 머리에 총을 들이대는 악당에게 꼼짝하지 못했던 치욕을 언제나 새기면서 살아가는 소마. 아호가 감옥에 간 후 주차장에서 일하는 신세가 된 후에도 소마는 결코 복수를 잊지 않았다. 비루한 현실을 인정하고, 필사적으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무모한 패기와 분노. 그건 1969년 도쿄대 야스다 강당의 벽에 쓰인 낙서 ‘서서 죽을지언정 무릎 꿇지 않는다’는 발악과 일맥상통했고, 80년대 후반 폭압적인 사회에서 방황하던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여자들은 주로 장국영에게 반했지만.
보스 송아호는 경찰학교에 입학한 동생 아걸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다. 믿었던 후배에게 배신을 당해 감옥에 들어간 아호의 정체를 알게 된 아걸은 범죄자인 형을 용서하지 않는다. 아호의 '첩혈쌍웅'인 소마는 감옥에 들어간 아호를 기다리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이미 강호의 의리는 땅에 떨어진 세상이다. 아호를 배신한 것은 후배였고, 다리를 절게 된 소마는 구시대의 인물이다. 소마는 <내일의 조>의 복서 허리케인 조와 같은 유형의 인간이다. 끝까지 대결의 자세를 굽히지 않는, 오로지 싸워서 살아남는 것만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인간. 그것이 바로 소마의 매력이었다. 아호는 인자하지만 결단력이 있는 영웅이다. 그런 아호와 소마가 다시 만나 가족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다. 호금전이 경극을 무협영화의 액션으로 되살려낸 것처럼 한때 춤 선생이었던 오우삼은 <영웅본색>의 액션을 스펙터클한 군무처럼 그려낸다. 그들의 총격전은 우아하고 호쾌하면서 장렬하다.
사랑을 뛰어넘는 의리, 무한정 난사되는 총알들, 춤을 추듯 유려한 슬로우 모션의 총격전 그리고 영웅의 처절한 죽음을 그린 <영웅본색>의 대성공은 ‘홍콩 누아르’의 대진격을 알리는 효시였다. 홍콩 누아르의 출발은 맥당웅의 <성항기병>으로 평가되지만 <영웅본색>이 없었다면 ‘홍콩 누아르’라는 명명은 물론 홍콩 범죄영화의 거대한 약진도 없었을 것이다. 이후 홍콩 누아르는 오우삼의 <첩혈쌍웅>과 <첩혈가두>, 임영동의 <용호풍운>, 황지강의 <천라지망>, 왕가위의 <열혈남아>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영웅본색>이 대성공을 거둔 후 오우삼은 <영웅본색2>를 만든다. 소마의 쌍둥이 동생을 찾아 함께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미 죽은 소마를 부활시킬 수는 없고 그렇다고 주윤발을 빼고 속편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곤혹스러운 일이었고 궁여지책으로 쌍둥이를 등장시킨 것이다. 반드시 만들어야 했지만 너무나 힘든 조건이었던 <영웅본색2>는 졸작에 가까운 범작이다. 다만 적룡과 주윤발을 한 화면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은 만족스러웠고, 장국영이 연기하는 아걸의 죽음은 당시 영화를 본 여성 관객을 사로잡았다. 속편을 만든 오우삼은 3편을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후 오우삼은 <첩혈쌍웅>과 <첩혈가두>라는 걸작을 만들었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영웅본색3>는 오우삼 대신 1편과 2편의 제작을 했던 서극이 연출을 한다. 그리고 시대 배경을 과거로 끌어가 시퀄 대신 프리퀄을 만든다. 소마가 홍콩으로 오기 전, 베트남에서 순수하고 평범한 청년이 어떻게 싸움꾼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베트남이 공산화가 되기 직전의 상황에서 어떻게 홍콩으로 탈출하게 되었는지를. 그것은 ‘신화의 공간에서 역사적 현실’로 회귀하는 것이기도 하다. 3편이 흥행에서 실패한 이유가 ‘현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 애초에 <영웅본색>은 홍콩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영화였다.
(<영웅본색>은) 내가 홍콩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홍콩이라는 아주 이상한 사회를 배경으로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살아야 하는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생존할 수 있을까를 의심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순간은 항상 외롭다고 느낀다. 관객들은 그런 주인공에게 감정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영웅본색>은 홍콩에 대한 아주 혹독한 비판적 시네마이다. - 서극
(1997년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중국으로 반환된다는) 사실들에 대해 막막함을 느껴 어찌할 줄을 모르는 그들은 이런 세태를 완전히 바꾸어줄 수 있는 영웅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주윤발이 맡은 마크 같은 인물은 모든 사람이 가슴 속에 바라고 있는 영웅의 형상이다. - 오우삼
베트남에서 탈출하여 홍콩으로 왔던 서극은 예정된 미래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다는 사실을 깊게 자각하고 있었다. 다시 탈출해야만 하는 것인가. 실제로 80년대에도 많은 홍콩인들이 캐나다로, 호주로 이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곧 탈출해야 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홍콩의 미래는 여지없는 현실이었다. <영웅본색3>의 젊은 소마는 갱만이 아니라 베트콩과도 총격전을 벌인다. 명예나 의리가 아니라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방아쇠를 당긴다. <영웅본색3>는 순수했던 젊은이가 어떻게 처절한 성인식을 거치면서 신화적인 영웅으로 성장하는지를 보여준다. 소마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검은 바바리를 입은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고, 그녀의 죽임이 그의 기억과 몸에 어떻게 각인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미 저 세상으로 가 버린 매염방의 카리스마는 여전히 가슴을 울린다. <영웅본색3>는 한 여인과 한 남자, 그리고 영웅의 과거를 슬프게 그려낸다. 서극의 시선은 언제나 현실에 닿아 있으면서도 낭만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영웅본색3>을 1편 못지않게 좋아한다. 소마의 과거를 본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고, 매염방도 좋았다. <영웅본색>과 <천녀유혼>과 <동방불패>의 프로듀서이며 <황비홍>과 <칼>과 <순류역류>와 <촉산전>의 감독인 서극의 <영웅본색3>는 재발견되어야 할 영화라고 믿는다. <영웅본색> 시리즈의 마지막으로서도 손색이 없고.
Disc - 3 장
상영시간 - 1편: 95분 / 2편: 104분 / 3편: 119분
자막 - 한국어, 영어, 중국어(Traditional)
화면비율 - 1.85:1 / 1080P FullHD
오디오 - 광둥어 DTS-HD Master Audio 7.1, 북경어 Dolby Digital 5.1 EX
A Better Tomorrow, 英雄本色
암흑가에서 성장한 송자호는 경찰의 길을 걷는 동생 아걸 때문에 손을 씻으려 한다. 그러나 음모에 말려 체포, 감옥에 들어가고, 친구 소마는 그의 복수를 하다가, 총에 맞아 한 쪽 다리를 저는 불구가 된다.
3년의 세월이 흘러 대만에서 출옥해 홍콩으로 와 새 생활을 시작한 자호는, 옛 부하인 아성 밑에서 자동차 세차나 하고 푼돈을 받고 있는 소마를 발견하게 된다. 지하 주차장에서 찬 도시락을 먹는 소마와 눈물 겨운 재회를 하는 자호. 소마는 의리를 저버리고 지금의 암흑가 보스가 된 아성으로부터 과거의 영광을 되찾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송자호는 자신들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하고 갱생의 길을 걷는다. 암흑가의 새 보스 아성은 송자호의 출현에 긴장을 한다. 처음에는 그를 회유하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자, 아걸의 집에 킬러를 보내 아버지를 살해한다. 이 일로 아걸과 자호의 사이는 더욱 벌어지고 이에 아성은 소마를 기습하여 집단 린치를 가한다.
간신히 아호를 구출해 낸 소마가 산 위에서 반짝거리는 홍콩 시가를 보면서 절규한다. “네 모습을 봐. 나쁜 짓을 할 때는 남한테 욕을 먹고, 좋을 일을 하려고 해도 쫓겨다니잖아.” 비장한 침묵 뒤 시가를 바라보며 “홍콩의 밤은 버리기에 아깝다”고 말하면서 두사람은 최후의 일전에 나설 각오를 하는데…
A Better Tomorrow II, 英雄本色 II
전편에서 아버지의 죽음이 형 때문이었다고 믿었던 강직한 성격의 경찰 송자걸과 동생을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동생에게 늘 떳떳하지 못했던 암흑가의 보스 송자호. 결국 두 사람은 친구 소마의 죽음으로 형제애를 되찾고 송자호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복역 중인 송자호에게 당국은 위조지폐 용의자로 송자호의 사부였던 용사의 뒷조사를 석방의 조건으로 부탁한다. 동생이 이 일에 개입되어 수사하고 있음을 알게 된 송자호는 동생을 위해 조건을 받아들이고 가석방된다. 한편 용사는 용씨 선박회사를 차려 합법적인 사업을 하나, 또 다른 위조지폐 범죄단이 위조지폐 사업을 위해 용씨 선박회사를 노린다. 한편 송자걸은 단신으로 위폐단의 아지트로 잠입했다가 전문 킬러의 총탄을 맞고 간신히 탈출하기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중전화에서 딸의 출산 소식을 들으며 숨진다.
A Better Tomorrow III, 英雄本色 III
1974년 베트남 패망 직전 사이공 공항에 마크가 도착한다. 세관 속에 묶여 어쩔 줄 몰라하는 마크를 주영걸이라는 미모의 여인이 구해준다. 베트남에서부터 주영걸의 미모와 마음씨에 반한 마크와 지민은 미묘한 삼각관계에 빠진다. 하장청 주영걸이 베트남에 거액의 현금을 숨겨 놓았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사이공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크는 하장청과 시한폭탄을 품은 주영걸의 돈을 찾기 위해 간 장소를 알아낸다.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기 위해 병원과 의사를 찾아 사이공의 거리를 미친 듯 헤매다니는 마크,하지만 이륙하는 군용기 속에는 마크의 품에 안긴 주영걸의 몸은 이미 싸늘히 식어 있었다.
A Better Tomorrow
- Original Trailer (4분 33초)
- New Edited Trailer (1분 53초)
- Movie Photo Slideshow (1분 1초)
- Codes of Bullets-Part 1 (9분 8초)
A Better Tomorrow II
- Original Trailer (5분 29초)
- New Edited Trailer (1분 33초)
- Movie Photo Slideshow (1분 1초)
- Codes of Bullets-Part 2 (8분 45초)
A Better Tomorrow III
- Original Trailer (5분 8초)
- New Edited Trailer (1분 37초)
- Movie Photo Slideshow (1분 1초)
- Codes of Bullets-Part 3 (10분 19초)
- Deleted Scenes (5분 30초)
감독 : 서극 (徐克, Hark Tsu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