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 웨스트민스터 로열이 판매되어
그 자리에 요크민스터를 전시했습니다.
로열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타브랜드 스피커에 비하면 결코 작지
않은 요크이지만 로열에 비하면 많이
작아 빈자리를 다 채우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로열이 오기까지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요크민스터 설명 보기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고객께서
오디오를 정리하신다고 하여 인수한
기기들 중 마란츠 7 신형과 매킨토시
275 V2가 있습니다. 이것들을 잘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고 또 좋은 진공관으로
교체하여 그냥 잘 맞을 것이란 생각으로
요크민스터에 물렸더니 너무도 잘 맞아
이 조합으로 사용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마란츠 7과 매킨토시 소개글 보기
탄노이는 진공관 앰프와 물리면 대체로
잘 맞아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건
오디오를 좀 해보았다는 분은 다 아는
상식 아닌 상식입니다. 그래서 대략
진공관 앰프를 물리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면 대략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대략입니다.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좀 더 나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분들은
같은 걸 가지고도 더욱 다듬고 조율하여
훨씬 뛰어난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게
오디오파일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마란츠 7은 90년대 제작한 레프리카 중
오리지널에 더 가까운 부품을 사용한
버전입니다. 신품으로 판매될 때는 당시에
생산되는 진공관인 중국제나 러시아제로,
음질을 논할 만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텔레푼켄을 구입, 사용하셨습니다.
중고로 들어오면 테스트를 합니다. 소리를
들어보니 진공관 프리앰프의 교과서라는
별칭처럼 참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용한 부품과 진공관 때문일 것입니다.

MC275 V2도 테스트를 해보니 게인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품으로
출고될 당시 장착된 중국 슈광에 특주한
진공관 세트가 꽂혀 있었는데, 30년 가까이
되니 이제는 퇴역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
훌륭한 진공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공관이 최첨단 전자산업이었을
때 만들어진 영국, 독일, 미국의 진공관은
성능이나 음질, 내구성이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현역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점점 귀해지니 값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지요.
최근 생산하는 진공관은 좀 낫긴 하지만,
예전 이름난 진공관과는 비교 불허입니다.

좀 더 자세히 진공관 세트 구경하기
마침 275 V2에 딱 맞는 세트로 구성된
귀한 진공관이 있었습니다. GEC KT88
네 개 한 세트와 GE의 12AX7 3 개,
이젠 구할 수 없는 12AZ7 4 개(이것도
미제)까지 있어서 아낌없이 꽂아버렸습니다.
꽂고 보니 배꼽이 더 큰 형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마란츠 7과 매킨토시 275
V2 조합을 여러 스피커에 연결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다 그냥 요크민스터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매장엔 앰프 16개와
스피커 16개를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는
셀렉터가 있습니다. 아주 편리합니다.
정말 테스트하기 쉽고 또 재미있습니다.
멈추게 된 이유는 아시겠지요? 소리가
매우 좋았거든요. 이게 탄노이의 맛이고
이 소리가 바로 탄노이와 가장 잘 맞는
진공관의 조합이란 걸 또 느꼈습니다.
큰 배꼽의 프리미엄 진공관 세트가 크게
작용하여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고역은 알맞게
낭랑하면서 투명하게 들립니다. 중역은
쫄깃하고도 은근하여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 75W의 출력이 밀어주는 저역은
탄력과 힘이 조화를 이루어 나무랄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소리를 회에 비유하자면
양식이 아닌 자연산 대광어 맛과 같습니다.
이런 구성은 누구나 잘 맞는다고 할 것입니다.
이 조합은 곧 다른 탄노이, 즉 켄터베리,
켄싱턴 등과도 아주 좋은 조합입니다.
최신 초고가 제품이라도 이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맛은 떨어질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이 조합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로열이 다시 들어오면서 자리의 주인이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로열에 맞는 소스와 앰프를 찾아서
열심히 튜닝 중에 있습니다만 요크, 7,
275의 소리를 듣고 싶다고 연락주시면
예열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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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210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