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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전자는 음악다운 음악을 추구하는 귀하의 오디오 여정에 편안한 길동무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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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저희한테 오디오를 구입하신
화가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림에는 문외한이라
그 분을 잘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유명한 화가로, 작품은 인기가
좋다고 다른 지인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그 화가께서 대구에서 활동하시던
무명 시절,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했을 때
있었던 전설 같은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바바리코트를 멋지게 입은 노신사 한 분이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오셔서
100호가 넘는 제일 큰 그림에 관심을 보이며
오래도록 그 그림 앞에 서 계셨습니다.
마지막 날 드디어 그 그림을 사고 싶다면서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림 값은
본인이 직접 정해도 되냐고 해서 너무도
점잖고 경우가 바른 분 같아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배송 주소를 알려주고 날짜를 정해서
용달에 그림을 싣고 찾아갔습니다.
그 주소지는 노신사의 집으로, 미리 저녁을
준비하여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식사 후
봉투를 내밀어서 앞에서 열어 보는 것이
어색하여 보지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봉투를 열어보니 달랑
1만원짜리 지폐 한 장 들어있었습니다.
싣고간 용달비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너무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렇게 하자고
약속을 하였기에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림 값이 그렇게밖에
인정받지 못하는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세월이 10 년도 넘게 지나 그 일을
잊고 지내는데, 어떤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그 그림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당시 다 드리지 못한 그림값을
드리기 위해 오셨다면서요.
봉투에는 8000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분은 대학 교수라고 하십니다."
이 얘기는 20여 년 쯤 전에 직접 들은 얘기로
전설 같은 얘기이기도 하고, 흥부와 놀부
아니면 홍길동 같은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 교수님은 그림을 사신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인격을 사신 것이 아닐까요?
작가님은 지금 원주에 사십니다.
좀 다른 얘기이기는 하지만
저희한테도 동화 같은 얘기가 있습니다.
4 년 전쯤 손님께서 전화상담 후 물건을
구입하겠다고 하셔서 통장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입금 후 설치 날짜와
장소는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하십니다.
전화 목소리로는 저보다 좀 더 위의
연배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약속 후 몇 달이 지났는데
연락이 없어서 메세지를 드렸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답이 없어서 메세지를
못 보셨나 생각하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으십니다. 부재중 전화가
있으면 연락주시겠지 하면서 지내다가
보니 또 몇 달이 흘렀습니다.
물건 값은 이미 다 받았습니다.
그 후 몇 번 더 연락을 드리고 메세지도
드렸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손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무슨 일이 생겼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3년 정도 지났습니다.
그 사이 저희가 망하기라도 했으면
어쩔 것입니까?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어떻게 믿고 몇 년동안 전화 한 번 없을까요?
요즘 사기꾼도 많은데, 또 물건 값을 언제
받았냐고 발뺌이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지난 연말 모르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통화를 해보니 바로 그 손님이십니다.
반갑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잠시 통화 후 또 물건을 구입하셨습니다.
물론 대금은 다 지불하셨고요.
물건을 준비해 놓고 설치 날짜를
기다리는데 또 몇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는 또 전화를 주셨습니다.
또 물건을 주문하시고 대금도 다 주셨고요.
머지 않아 설치하실 거라고 하시면서요.
그리고 또 몇 달이 지난 며칠 전 전화를
주셨습니다. 또 필요하신 것 물으시고는
곧 구입할 것이라고, 설치 날짜는
머지 않아 알려주겠다고 하십니다.
전에 잘 알고 지내는 업자가 있는데
물건을 가져가고 대금을 주지 않으려고
이리 빼고 저리 빼서 무지 힘들게
대금을 받았습니다. 그 점포는 결국
망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 샵과
이 손님이 거래를 하셨다면 먹고
나자빠졌을 겁니다. 이런 업자도 있는데
얼굴도 모르고 본 적도 없는 저희를
어떻게 믿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저희를 믿고 거래를
해주신 고객이 너무도 고맙습니다.
제가 오디오 장사를 한 이래로
이렇게 믿어주시는 손님은 처음입니다.
저희를 아주 꽉 믿어주셔서 고맙고
저희한테 구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산 것이 아닌 사람을 사신 교수님,
몇 년에 걸쳐서 저희의 신뢰를 사신 손님,
모두 보기 드문 전설 같고 동화 같은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글을 빌어서 고객께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그 고객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언젠가 고객을 뵐 날이 있을 텐데,
그날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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